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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이야기

2019년 브레베 대구 300

크게멀리보자 2019. 5. 9. 11:50
기억력도 안 좋은데 기록도 잘 안하고 게을러지고 있어
열심히 적자 짧게라도

4/27 대구 브레베 300을 민정이와 다녀왔다
서울에서 브레베를 위해 왕복 600키로를 운전해 내려온 민정이도 대단쓰 ㅋㅋㅋ
20시간에서 15분 남기고 들어왔다 아마도 마지막
충주(?)에서 오신분은 어찌되셨을지 궁금
업힐 사진 드려야 하는데

경치는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다

늦게 출발했고 워낙 참가자가 적어(52명?) 랜도너를 만나리라 생각 못했지만
그 와중에도 5명을 오메가메 만났다는 것도 브레베의 묘미인듯 하다

브레베의 기록

아마도 300 중 제일의 고도가 아닐까
첫 업힐인 한티재는 그냥 초반이니 쉬엄쉬엄 욕심내지 않고 타면 되는데
그 뒤로 나오는 업힐들이 힘들었던 기억이었는데 그럭저럭 탈만은 했던거 같다
맨 마지막 2개 업힐은 그냥 끌바

대구 내려온 민정이와 막창로딩

출발 ~~~

출발하고 자도길은 환상적이었다
폰카에 이상한 필터 적용되서 원 사진이 없는게 한이다
대부분 민정의 뒷모습

한티재 cp1 가는 길

삼자현 2cp 가는 길 (1) 빙계서원

장거리 타며 나는 계속 먹어대는 버릇이 들었다 한두시간만 타도 허기를 느끼는
민정이는 타면서 먹으면 부대끼는 스타일
그래도 브레베는 부지런히 먹어야 한다며 전체적으로 좀 늦은감은 있지만 점심으로

삼자현 2cp 가는 길 (2) 업힐

여기 업힐전부터 재로클 두분을 만나서 따로 또 같이 가게된다

이후 멋진 경치가 이어진다 캬~~~

유일한 같이 타는 사진(순목의 중계로 서로 찍은 사진 교환)

길안 3cp 이후로는 재로클 행님 두분이 평지 엄청 땡겨줘서 둘이 헤롱하다가 매달려서 그나마 열심히 잘타고 시간 단축된거 같다
두분은 엄청 잘 타는데 초반 펑크로 우리만 덕 본듯
엄청 잘 타는데 엄청 잘 타는 속도로 알바도 잘하심 ㅋㅌ
거기 아니예요 엄청 소리 질러댐

그 뒤 계속 나오는 고도 그림에서는 작지만 작지않은 업힐들
거기서 여러명을 다시 만난다
쥐나서 끄는 사람 그 사람을 기다리는 사람 그냥 끄는 사람....

안계 4cp 지나 마지막 2개 업힐에서

저기서 깜짝깜짝 놀람
트럭 지날때 내 그림자 보고 한번
숲에서 부스럭 소리 나서 한번
혼자 저런 밤길을 가는건... 가능한 피해야지

칠곡보 5cp 전 마지막 자도의 앞은 민정이가 칠곡보 5cp 뒤 자도는 내가 영혼 탈곡되어 서로 끌려가는 마무리
자도도 으스으스했다
밤에 스산한 하얀나무와 수풀
고라니와 고라니 아닌 동물

도착후 사진도 없고 ~~~
그 흔한 브레베카드 스탬프 찍은 사진도
끝나고는 몸이 힘든거 보다 정신이 멍~~해 졌다
왜 나는 브레베를 하는거지?

그러나 역시 2~3일 지나니 400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 400을 할까 고민했지만 그냥 대구 400 하기로
한번 혼자 타봤고 마지막 100키로 다운+평지가 너무나 매력적이다

대구 400은 안 그래도 적은데 설악그란폰도와 겹쳐서 완전 폭망
인원이라도 많으면 오메가메 대충 얹혀가고 밤엔 어떻게든 같이 갈 수 있을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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