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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이야기

2018년 브레베 시작하다. 부산300

크게멀리보자 2018. 3. 20. 21:32
토요일 마다 달린다
그리고 이번주 대구 브레베 200까지 예정

2/18 달비팔 84km
맘에 드는 스피드트랩 고글 ^^

3/3 5.5개령 82km
맘에 드는 스피드트랩 고글 ^^ (2)

탈탈 털려서 오랜만에 팔조 영혼의 쉼터에서 안식을 느껴본....(몬나니)

스피드트랩 후기 - 바라클라마 착용 시 편했던 고글이 그걸 안 하니 돌아다닌다. 자전거 타다 계속 삐뚤어진 고글 고쳐쓰기. 누구는 그냥 예쁜 쓰레기라는데. 내 얼굴이 고글을 못 받아들이는 듯 ㅠㅠ

3/10 대구 브레베 답사 150km
임당역에서 브레베 코스로 한바퀴 돌기
초반에 눈 내린 시골길 경치가 멋졌고
정석이의 낙차가 아쉬웠고
역시 힘들었고

3/17 부산 브레베 300  304km
서슼히가 부산 300 갈래요?
음.... 시작을 300으로 하긴 부담스러웠으나 바로 그 다음주 대구 200을 어찌할지 대책없이 그냥 그러마고....
그래서 저리도 주말마다 열심히 탔겠지?
오금이 괜찮을까 매번 간보기 하면서

300의 결과

16시간이라는 대업을 이루었다
앞에서 사야 동완이 번갈아 끌고 뒤에서 밀바도 ^^

코스는 부산 을숙도에서 시작해서 양산 언양을 지나 가지산을 넘고(최대 업힐) 내려와 80키로 지점의 산내 CP1 를 지나 2~3개의 업힐(대구에서 자주 가는 코스인 곰티 비티)을 지나 어디어디를 지나 인증 도장찍는 곳의 CP2 를 지나 어딘지 모를 곳을 지나 CP3 를 지나 삼랑진으로 해서 다시 낙동강 자도를 따라 출발지인 부산 을숙도까지이다....

코스에 대한 공부고 뭐고 다 생략 ㅋㅋ

그래도 코스 복기 해 보기

대구서 동완 사야와 함께 4시 출발
가는 차안에서 5시(출발 한시간 전으로 맞춤 이때부터 서슼히의 시간표 계획에 맞춰 돌아감) 김밥 2줄씩 흡입

부산 기온 1도 ㅎㄷㄷ 하게 춥다

검차하고 화장실 갔다 온 사이 대부분 출발 이런 벌써 6:15

규태 도윤이 승우를 두고 먼저 출발

추운 상태에서 몸도 안풀리고 초반 평지에 힘듬힘듬 겨우 쫓아감

가다가 양산도 지나고 신혼집인 대우 마리나도 보고(사진 찍을 새 없이)
신평에서 사야와 살짝 부딪혀서 낙차
지나가는 모든 라이더들이 괜찮냐며 ㅠㅠ
정말 넘어진 김에 쉬어 간다고 첫 휴식
바나나 2개 흡입

또 지나다 보니 SDI 를 지난다
이 사진은 오뚜기 ㅋㅋ 신호 받아서 얼른 찍은게 그나마 이거

언양으로 고고~~
지속되는 약업힐에 힘들어하는게 표났나보다
동완이가 "누나 지금 힘든거 아니죠? 힘들면 안되요"
ㅋㅋㅋㅋㅋㅋ 그저 쓴웃음만
오늘은 내내 역풍이다
우리가 타는 코스마다 지역의 풍향이 맞춰 바꿔주는 신기방기한... 예보대로..부산 산내 남지 창녕

드디어 가지산~~~
오르막만 나오면 슬퍼지는 나...
막판 14프로가 넘어가는 곳에서 진심 내리고 싶었다
여기서도 밀바...
먼저 올라간 사야 보고 바로 내려가자고 하여 쭉쭉쭉 다운힐 평지 씐난다
75키로 지점이 CP인 줄 잘 못 알았던 나는 애들을 세우고 사야가 확인해서 85키로 지점임을 확인하고 다시 출발
동완이 "힘들어서 쉴라고 CP 핑계 댄거 아니죠"
완전 오늘은 훈련모드
CP1 도착 도장 찍고 먹을거 사서 난로앞에 옹기종기 모여 먹고 빵 하나씩 더 챙겨서 출발
10:50 출발입니다.... 5분 남았습니다

(하루 지나 다시 이어 적으려니 힘들군)
운문령도 지나고...
곰티 터널로 고고
터널 안은 업힐이었으나 차 올까봐 무서워서 엄청 밟고 지나갔다
터널안이 여름에 에어컨 튼 거 같은 시원함을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내리막 쭉쭉쭉

비티재를 향하여 가는 길에 쉬자고 징징 댔으나 "놉 지금 쉬면 안되요좀 더 가서 쉬어요" 한참 더 가다 청도(?) 시내? 읍내? 편의점에서 잠시 휴식
신랑한테 전화해서 위치 보고

확대해서 보니 (몬나니)
드뎌 비티재 정상
지원나온 신랑 덕분에 콜라 흡입... 힘들어 피자는 잘 안 먹혔으나 꾸역꾸역

역시나 30분 이상 휴식은 용납이 안됨
다시 출발
대구에서 라이딩하면서 지나는 길들을 계속 지나서(달비팔 헐비팔 등등)
비티재가 마지막 업힐이었으나 가는 동안 심심찮게 과속방지턱도 나오네
가다가 코스 살짝 나와서 이방 편의점에서 몸에 물 빼고 커피 한잔 마시고
CP2인 합천창녕보 인증센터에서 뒤에 오는 줄 알았던 규태 조도 만나 인사하고 도장 찍고

자도킹이 계시니 저흰 먼저 부지런히 출발합니다

사야도 앞에서 끌고 사진 찍고
아직 밝을 때 사진인 거보니 CP3 이후 사진은 없네
어스름해 질 쯤 CP3 인 하남편의점서 또 30분 주어진 시간 동안 화장실 보급 휴식 야간라이딩 준비 등등
황도 통조림이 없어 다른 과일 푸딩? 같은거와 쿨피스를 샀는데 아주 단물을 쭉쭉 몸에서 정신없이 빨아들인다

어둡고 다시 추워진 날씨에 힘들게 겨우 따라간다
양산 물문화관에서 쉬자고 했으나 도저히 내가 달리는 속도(27~28)를 못 쫓아가 내내 쳐지다가 물문화관 몇 키로 앞두고 천막 같은데서 잠시 쉰다
앞으로는 23~25로 달리겠다 하여 마음 추스리고 다시 고고
잠시라도 쉬면 이젠 너무 춥다
부산 들어와서 하구둑 다 와 가는데 잘하면 10시 전 도착 할 듯 하여 서슼히가 앞에서 또 막 땡긴다
10시 도착 ^^ (춥다추워)

돌아오는 차에서 첨엔 약간 깨어서 그날의 라이딩과 다음주 200에 대해 얘기했으나 난 이내 잠들었다

새벽부터 밤까지 운전하고 끌어준 동완이하고 사야한테 무지무지 고맙다
물론 새벽에 데려다 주고 피자 사들고 비티재까지 오고 밤에 다시 데리러 온 신랑도 감사 ^^
(보고있나?)
이번 300을 타면서 한 3번은 진심 왜 이거 하나 후회도 약간 들었다
작년 300땐 정말 타는 내내 힘들었어도 후회하거나 그러진 않았는데 ㅋㅋ

올해 목표는 슈랜인데...
첫 브레베라 춥고 몸이 아직 안 올라온데다 300이라서 일 거라고 스스로 다독인다

300까지만 하라던 신랑이 슈랜 메달에 욕심을 낸다. 응원해줘~~~
(나 혼자만의 일기인데 자꾸 신랑을 대상으로 쓰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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